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신용카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할 때, 사람들에게 구차한 소리를 하지 않고도 손쉽게 필요한 현금을 융통할 수 있는 신용카드 대출을 이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러한 종류의 신용카드 대출은 카드의 소비패턴에 좋지 않은 평가를 주어 신용점수를 크게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1. 신용카드 대출
신용카드 대출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현금서비스입니다.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돈을 빌려주는 단기대출에 속하고요, 비교적 적은 금액을 급하게 이용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금리는 이용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략 4.9% ~ 19.9%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카드론입니다. 최대 36개월까지 장기로 이용할 수 있고, 심사기준도 낮은 편에 속하여 신용점수가 저조한 사람들이 목돈이 필요할 때 자주 이용합니다. 셋째, 리볼빙입니다. 카드 결제금의 10% ~ 90% 까지 일부만을 결제일에 결제하고 나머지 잔액을 다음 달로 이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월한 금액에 최저 5% ~ 최대19%의 이자가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현금 사정이 부족할 때, 카드대금의 연체를 막기 위해 사용되곤 합니다만,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당한 이자를 감당해야 하고, 리볼빙 이용이 반복되기 시작하면 압박감을 심하게 받는 단기대출에 속합니다.
2. 단기대출 증가
장기대출인 카드론과 단기대출은 현금서비스가 신용점수 하락이 큰 원인이 됨을 잘 알고 있어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최근 단기대출이 늘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리볼빙서비스가 단기대출에 속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무심코 이월시키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카드론이 전년 대비 약 5조 원가량 줄어들었지만, 단기대출인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은 오히려 3.5조 원가량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들에게 문턱이 낮았던 카드론도 DSR 규제에 적용되고, 카드사들의 현금확보가 어려워져 카드론 자체를 줄이기 시작한 것도 여기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하여간 단기대출이 늘면 여러 가지 부담도 늘기 마련인데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3. 대출 실행 시 주의할 것들
돈은 급하게 필요한데, 지인들에게 손을 벌리고 궁한 말을 하는 것이 싫어서, 카드대출을 자연스럽게 선호합니다. 신용카드 단기대출에 속하는 현금서비스나 리볼빙서비스의 대출금리는 18 ~ 16% 대로 상당히 높은 반면 변동이 없어 이용자에게 불리합니다. 또한 신용점수 하락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신용점수 평가 기준에 카드 이용 방식을 보게 되는데 이런 단기대출 이용은 고객의 현금 흐름이 좋지 않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연체라도 되는 경우에는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요, 특히 복리로 이자가 가산되는 리볼빙서비스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출의 최대장점은 스트레스가 적은 손쉬운 대출 실행 프로세스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최대장점의 이면에는 높은 대출이자와 큰 폭의 신용점수 하락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편리함에 취해 무심코 이용을 반복하다가는 돈 잃고 신용점수도 잃기 십상입니다.
제 생각에 신용카드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어서 끊어내고, 카드를 규모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일시불 결제를 주로 사용하고, 무이자할부도 3개월 이내에서 최소한도로 사용합니다. 신용카드의 한도를 최대로 설정하고 한도의 30 ~ 50% 내에서만 사용합니다. 카드사에서 한도증액 문자가 오면 즉시 최대치를 증액시키면 한도대비 사용비율이 점점 개선되어 신용점수 상승 요인이 되어 신용도가 개선되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카드는 연말정산에 적용되는 신용카드 사용한도인 총급여의 25%만 사용하고, 그 이상은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활용하면 연말정산 혜택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용카드의 기능에 현금서비스, 리볼빙, 카드론 이 3가지는 아예 없다고 생각하십시오. 일시불 결제와 3개월 무이자 할부 정도만 있다고 생각하고 규모 있게 사용하다 보면 고신용으로 가는 지름길에 접어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